칠리저장소/say CHS

BFF 감상

ilove72 2021. 12. 25. 02:55

https://www.youtube.com/watch?v=jrVsBjol0BE 

 

같이 있을 때 난 Stress off
아무도 모르는 내 모습
보여줄 수 있는 너는 Best of
걱정은 Pass it
Keep balling 매일 같이 늘려 Chemi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우리들
하루가 늘 Play the game
지루할 틈 없어
가겠다는 시간 보내고
Whatever 우리끼리
Milly milly rock it 춤을 추며 Happiness

You can play with me again
빈자릴 채워줘 넌 Day by day
영원하길 바라 Truth the swear

Unbelievable 매일 난 엄질 치켜세워
지문은 선탠 항상 하늘 위를 보고 있어
말 안 해도 암묵적인 우리의 Chemistry
이걸 어째 부정하냐 We're the one

Oh-ah-oh-ah-oh
Best Friend Forever
Oh-ah-oh-ah-oh
Best Friend Forever
무거운 철은 우린 들지 않을래
가벼운 미소로 계속 물들이게
Oh-ah-oh-ah-oh
우리 끼리끼리 Best Friend Forever

오늘 뭐 해 몇 시든 간에
잠시 얼굴이나 보자 어디든 간에
I'm fine 조금 멀어도 좋아
우리 함께 한다면

Oh hold on wait
얼굴에 먹구름 베임
비는 왜 또 오는데
Hommi 가자 Let's go chill
드라마틱한 위론 못하지만 다 말만 해
지붕은 못 돼도 우산이 되어줄 테니까 Everyday

I can heal u all day
네가 지칠 때마다 Day by day
평생 동안 우린 Truth the swear

같이 있을 땐 어디든지 놀이터
기분 전환 좀 하고 싶음 불러 Call
너는 나고 나는 너고 같이 웃고 울고
죽마고우가 따로 없다 We're the one

Oh-ah-oh-ah-oh
Best Friend Forever
Oh-ah-oh-ah-oh
Best Friend Forever
무거운 철은 우린 들지 않을래
가벼운 미소로 계속 물들이게
Oh-ah-oh-ah-oh
우리 끼리끼리 Best Friend Forever

저 하늘이 무너져 내려도
멀쩡하던 땅이 꺼진대도
변하지 않는 영원한 우린 Best Friend
지금이 과거가 되어가도
알 수 없는 미래가 온다 해도
끝없이 이어지는 추억이 되어주길

Best Friend Forever
Best Friend Forever
우리 끼리끼리 Best Friend Forever

 

현석이가 무려 2일(...)만에 작사작곡한 BFF가 공개되었다. 브이앱에서 듣기로는 가사를 거의 다 썼다고 한다. (랩은 오롯이 현석이가 쓴 듯) 일단 아무리 비트를 준다고 해도 2일만에 작사작곡 하라는 회사가 좀 미친 것 같긴 한데, 하란다고 그걸 해내는 현석이는 천재가 맞다(!) 

 

멜로디는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지리스너인 내 취향에는 무난한 듯? 몇몇 구간이 귀에 꽂히는데, 개인 취향으로는 처음 배경음으로 들었을 때부터 꽂혔던 랩→후렴 이어지는 'We're the one~' 부분이랑, 지훈이가 맡은 파트가 다 좋았다. 예전부터 지훈이의 깔끔하고 힘있는 고음을 좋아해서 고음파트 많은 점이 반가웠다. 도입부 예담은 언제나 진리고, 사히 음색을 좋아하는데 '영원한 우린 베스트 프렌드' 부분에서 되게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았다. 무난하게 이지리스닝으로 적당한 것 같다. 

 

유심히 본 부분은 가사였는데 현석이가 전체 곡가사를 쓴 건 처음 들어봐서 배경음으로 나왔을 때 팬들이 유추한 가사를 보고 걱정이 앞서긴 했었다. 제대로 까고 보니까 걱정 괜히 한 듯ㅋㅋ 몇몇 랩퍼들이 펀치라인에만 신경써서 노래의 주제와 뜬금없는 단어들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현석이는 그런 버릇이 없는 게 좋다. BFF에서 현석이가 사용한 펀치라인은 '매일 난 엄질 치켜세워 지문은 선탠 항상 하늘 위를 보고 있어' , '무거운 철은 우린 들지 않을래' , '매일 늘려 Chemi 실타래처럼 엉켜있는 우리들' 정도인 듯? 특히 '실타래'라는 단어는 후반부에 '끝없이 이어지는 추억'과 비슷한 이미지를 갖고 있어 사용한 것 같다.  

영어를 좋아하는 현석이가 의외로 트레저 랩가사에서는 영어를 많이 쓰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시간이 촉박해서 그런가 영어가 어마무시하게 들어있는 점이 재밌다. 영알못이라서 열심히 검색해본 결과 Keep balling은 flex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돈을 잘 벌거나 잘 나간다는 뜻이라는데, 우리 잘 되니까 매일 케미가 늘어난다 뭐 그런 뜻인듯? Truth the swear은 진실된 맹세, 진실로 맹세한다는 의미인듯? 현석이 덕분에 영알못이 이렇게 영어를 배우게 된다 ;)

가사에서 딱 한가지 아쉬운 부분은 랩 가사중에 '~부정하냐' , '~ 따로 없다' 부분인데, 랩라들이 랩을 잘해줘서 들을 땐 물 흐르듯이 흘러가는데 가사를 따라 읊으면 말투가 좀 어색하다. 왜냐하면 노래 전체적으로 화법이 '~해' '~하고' '~니까' 같은 비격식체인 '-해'체인데 반해, 저 두 부분만 '~다' '~냐' 같은 격식체인 '-해라'체를 쓰고 있어서 그렇다. 이런 부분은 현석이가 시간이 많았으면 필히 고쳤을 것 같다. 트레저 노래에 들어가는 4마디 짧은 랩도 여러번 수정하는 애라서, 퇴고할 시간이 충분했다면 더 매끄러운 가사가 나왔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 정도.

 

어쨌든 늦여름~초가을 쯤에 저 영상을 찍었던 것 같은데, 더운 날 두꺼운 옷 입고 눈 뿌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열심히 내준 애들이 너무 고생했다. 다들 예쁘게 나와서 영상 만족스럽다. 저 때 크리스마스 영상을 찍을 생각을 하는 소속사의 준비정신도 대단하긴 한데, 다른건 다 계획대로 착착 하면서 가수와 팬이 제일 바라는 컴백만 안 시켜주니ㅎ 아무튼 현석이가 전체적으로 작사작곡한 노래를 들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 매우 만족. 음원 당연히 내줄 거라 믿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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