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저장소/say CHS

211002 후기

ilove72 2021. 10. 4. 06:29

개인적인 트데이 잡상 횡설수설 + 거의 다 현석이 얘기 

 

 

 

 

 

1. 오프닝이 보이가 아니라 미쳐가네였는데 (지훈이 버스에 낚임) 엠카 때 생각하면 미쳐가네로 시작하는 게 얘네한텐 더 특별하겠다 싶음 트데이 갔다 와서 유독 미쳐가네 무대가 생각이 안났는데 다시 보니까 중간에 나와서 시작해서 그런듯 현석이 랩을 게임에서만 봐서 게임에서 한 미쳐가네만 자꾸 생각나더라구ㅋ 직캠보니까 미쳐가네 나와서 춤추는데 현석이 감격에 가득찬 표정이 벌써 눈물 장전 중이던ㅋㅋ

 

2. 현석이 진짜 3번은 울 줄 알았는데ㅡㅡ 위험한 포인트가 오프닝 미쳐가네에서 나오자마자 춤추면서 트메 볼 때, 슬로우모션에서 나 어디 안 가 걱정마 my maker하고 나서, 슬로우모션 팬이벤트 (울었음), 앵콜곡 EVERYDAY 마무리할 때... 토크할 때도 몇몇 포인트에서 위험하던데 한 번 빼고 잘 참더라 ㅡㅡ 넘나 아쉽  

 

3. 애들 다 라이브가 엄청나게 늘었다 온택트 때 생라이브 듣고 조금 실망했는데 다들 일취월장해서 한명도 거슬림 없이 너무 잘했음 리허설 때부터 깜짝 놀라긴 했는데 특히 보컬들 그렇게 격한 춤 추면서도 안정적인 라이브 미친 수준이었음 ㅇㅇ 랩라는 원래 잘했는데 더 잘함 루토랑 현석이는 공연을 갖고 노는 수준이었고 요시 발성 듣고 깜놀함 현석이랑 거의 비슷하거나 더 잘 들렸어 애들 실력에 감동먹고 옴 같이 갔던 트메 아닌 친구가 다 무대 잘한다고 칭찬해주더라 뿌듯했음ㅎㅎ 이래서 내가 좆같은 소속사에 또 속는 건가

 

4. 생각보다 무대가 적고 토크가 길었음 (2시간동안 무대 7곡) 그래도 걱정하던 특정 팬만 대상으로 하는 이벤트는 안해서 다행인데 어차피 코XX라 못하겠구나 토크는 코XX 때문에 팬들이 박수로만 반응해야 되어서 리액션 타이밍 맞추기가 좀 애매했음 팬밋에서 하는 토크는 팬들 반응으로 핑퐁해야 재밌는데 그게 빠져서 애들도 좀 어버버 탄 것 같고 아쉽 근데 난 현석이 얼굴만 쳐다보느라 노잼인지 1도 모르겠더라 무슨 엠씨 마냥 멤버들 하는 얘기마다 리액션 다 해줘 원래부터 천사인건 알았는데 또 감동먹고 옴 

 

5. 집에 와서 온라인 클립보는데 카메라 반쯤 정신이 나갔더라? 18 엠넷이랑 습스 카메라가 더 잘 찍겠다 외주 씀?? 아니 선배그룹 콘서트 때도 카메라가 제정신이 아니었나? 저렇게 멋대로 카메라 찍을 거면 리허설을 왜 하는데 애들 파트도 모르고 내가 보는게 케이콘이냐?? 케이콘도 이것보단 더 잘 찍겠다 X같은 카메라 때문에 레전드 장면 다 날렸음 온라인 영상 볼 마음 뚝 떨어지고 직캠만 찾아보는데 이럴거면 눈으로 볼 게 아니라 망원경에 카메라 대고 열심히 찍었어야 했나 싶음(안 됨) 오프 안 갔으면 ㄹㅇ 개후회할 뻔 내 눈으로 본 현석이 녹화뜨고 싶다ㅠㅠ 2시간동안 진짜 현석이만 봤는데 채신기술 없냐고...

 

6. 망원경으로 보는 실물 현석이는 화면보다 더 남자다워서 놀랐어 평생 귀염둥이일줄만 알았는데 너무 말라서 그런가 얼굴선이 뚜렷해서 존잘이었음(친구는 영상이나 실물이나 루토가 최고라고 했는데 ㅇㅈ이긴 함ㅋㅋ 내가 본 실물갑은 사히. 보고 걍 할말을 잃음;;) 얼굴 진짜 주먹만 해서 비율도 좋고 다리도 말라서 길어보임 키 작은 거 티가 안남(물론 통굽 같은 운동화가 한몫함) 본업 좋아서 입덕했다고 믿고 내 취향 아닌 줄 알았는데 이젠 인정해야 할듯 나는 날티나는 잘생긴 무쌍한테 끌리나봐 평소 내 이상형(눈물 많음 X, 화려한 패션 X, 핵인싸 X, 영어 남발 X) 다 박살내고 있는데 애정도가 끝도 모르고 올라가는 건 본업이랑 다정하고 착한 성격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듯 외모가 200% 내 취향인 거임 위에 싫다고 적은 부분이 현석이가 하니까 다 애정모먼트임 오히려 이제 안 하면 슬플 것 같음 현석이 정체성이니까

 

7. 본업은 말이 필요없이 걍 존나 잘했음 솔직히 팬미팅이나 콘서트는 방송 무대에서 잘 못들었던 내 돌 생목소리 듣고 싶어서 가는 건데 제대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 래퍼의 라이브는 기대치가 좀 더 높은 편인데 당연히 기대한 것보다 더 잘함 뭐 느린 곡을 하든 댄스곡을 하든 일단 랩은 가사가 잘 들려야됨 거기에 퍼포용 추임새랑 리듬밀당까지 하면 최고인데 그걸 첫공연에서 듣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음 이래서 라이브 앨범이 있는 거지 ㅎㅎ

춤도 방송이랑 비교도 안 될만큼 잘 추는게 보여서 시선 강탈함 물론 내가 최현석 색안경 쓰고 있어서 현석이만 보이긴 한데 원래 방송 무대영상 볼 때는 맨날 봐도 현석이 가끔 잃어버렸단 말임 게다가 올홀은 무대도 작은데 가뜩이나 12명이라서 더 걱정했는데 웬열 존나 잘보임 오히려 망원경 쓰고 본 사랑해-마트보다(확대샷) 맨 눈으로 본 보이-음에서(풀샷) 현석이가 더 잘보였음 그 작고 마른 몸에서 어떻게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를 정도ㄷㄷ 같이 본 친구 말로는 정지 동작에서도 춤을 추는 것 같다고, 리듬을 쪼개서 춤추는게 좋다고 함(*^^*) 

 

8. 좀 센치해져보자면, 현석이가 그룹에서 어떤 존재인지 그동안 영상에서 보고 느꼈던 생각들을 팬밋에서 팩트체크 받은 느낌이었음 특히 10주년 때는 현석이가 자신에게 의지해줬으면 좋겠다는 정우 말에 좀 생각이 많았음 이거랑 비슷한 말을 준규, 요시, 정환이, 심지어 어머님한테까지 들었어서 어지간히 자기 약한 속내 안 밝히는구나 싶더라 왠지 동생들한테 편하다 못해 만만한 형은 되더라도 약한 형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일까나 그래도 같은 리더에게만은 할 것 같고 했음 좋겠다 나중에 연차 쌓이고 더 많은 일을 겪고 더 그룹이 커지면 혼자서 감당하기엔 너무 큰 책임일테니까ㅠ 근데 생각해보니까 2030년이면 현석이 군머.... 크흠;;;; 암튼 당연하게 다들 재계약 할거라고 생각하는게 좋네^^ 그리고 현석이가 마지막 소감에서 멤버들한테 따끔한 말 많이 했는데 잘 따라와줘서 고맙다고 하니까 다들 반응이 에이 뭐 그런걸 가지고 ← 이런 뉘앙스라 넘나 좋았음 특히 루토가 옆에서 나지막히 '귀여워요'를 3번 말하는 거 보고 존웃ㅋㅋ (처음엔 지겨워요 라는 줄ㅋㅋ) 루토는 현석이가 소감할 때 아예 현석이 쪽으로 몸을 완전히 돌려서 듣더라구ㅎㅎ 암튼 현장에서도 멤버들 다 너무 친해보였고 특히 큰 무대라 그런가 리더들 무게감이 느껴졌다 리더들이 잘 이끌고 멤버들도 잘 따르고 하는게 너무 잘 보여서 행복했어

 

9. 평생 트메 + 평생 최현석 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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