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저장소/say CHS

BAZZAR KOREA 6월호

ilove72 2024. 5. 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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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릴 준비 완료! 신곡으로 돌아온 트레저의 네 멤버 - CELEBRITY 읽을거리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

달릴 준비 완료! 신곡으로 돌아온 트레저의 네 멤버 - 최현석, 아사히, 도영, 소정환. 트레저의 네 멤버가 출발선에 섰다. 지금부터는 그저 마음껏 내달려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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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넷이 같이 촬영한 적은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중략) 현석이 형은 엄마처럼 의지하는 형이에요. 무대 위에선 든든하지만 일상에선 피규어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순수한 소년미가 있어요.


하퍼스 바자 카메라 앞에 섰을 때 텐션이 높아지는 것 같아요.
최현석 화보 촬영을 좋아하거든요. 재밌어요. 책이라 하면 시집 다음으로 많이 읽는 게 잡지인데, 특히 <바자>를 진짜 많이 봤어요! 그래서 <바자> 촬영한다고 들었을 때 너무 설렜습니다. 흐흐. 멤버 4명이서만 촬영하는 것도 처음이라 여러모로 기대가 됐던 날이에요. 감개무량한 마음으로 지금 아주 즐기고 있고요.
하퍼스 바자 현석, 아사히, 도영, 정환. 오늘 모인 멤버 조합은 어때요?
최현석 이 조합 봤을 때 바로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제가 맏형이자 리더인지라 보통은 일을 할 때든 같이 놀 때든 앞장서서 이끌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셋이랑 있으면 그냥 힘 빼고 따라가게 되거든요. 도영이랑 정환이한테는 얼마 전 아시아 투어차 마닐라에 갔을 때도 고민을 털어놨어요. 평소에 속얘기를 잘 못하는 성격인데도 얘네 앞에서는 하게 되더라고요. (아)사히는 앞에서 말은 안 해도 제가 힘들어 보이면 꼭 연락을 줘요. 셋 다 정말 선하고 속이 깊은 친구들이라 오늘 마음이 아주 편하고 좋아요.
하퍼스 바자 곧 싱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죠. 프로듀싱과 전반적인 곡 디렉팅에 참여했다고요.
최현석 지금까지 요시나 하루토, 그러니까 래퍼 멤버들 위주로 디렉팅을 봤거든요. 이번 곡에서 처음으로 10명 전체 디렉팅에 참여한 거라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저는 누구보다 우리 멤버들을 잘 아니까, 어떻게 하면 각 멤버들의 능력치를 최대치로 끌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스스로는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멤버들이 너무 좋았다고, 고맙다고 얘기해주더라고요. 그 말이 되게 힘이 됐어요.
하퍼스 바자 베이비몬스터의 ‘Sheesh’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죠?
최현석 작사에 비중을 많이 뒀어요. 기본적으로 곡 음역대가 아예 다르기도 했지만,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을 우리 멤버들만큼 알지는 못하니 어렵게도 느껴진 것 같아요. 그래도 트레저 곡 작업할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라서 재밌었어요. 챕터 하나가 새롭게 열린 느낌?
하퍼스 바자 뮤지션이자 한 팀의 리더, 프로듀서, 작사가. 최현석 앞에 붙는 여러 수식어들은 어떻게 받아들이려 하나요?
최현석 어쨌든 예술, 음악이라는 틀 안에 있는 거잖아요. 저는 육각형 아티스트가 되는 게 목표예요. 제 롤모델이기도 한 버질 아블로는 옷을 만드는 사람이지만, 디제잉도 했고, 그림도 그렸어요. 저 역시도 무대 위, 작업실, 어디서든 집중해 제 몫을 해내되 그 영역을 더 넓혀가고 싶어요.
하퍼스 바자 육각형에 이르기 위해서라면 스스로에게 엄격해져야 하는 순간이 많을 것 같아요.
최현석 저는 저한테 칭찬도 잘 안 해요. 안도하고 방심하다가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봐. 저에게 있어서만큼은 냉정하려고 해요.
하퍼스 바자 그럼 칭찬을 대신할, 나를 나아가게 하는 것들에는 뭐가 있어요?
최현석 이 말 할 때마다 너무 형식적인 거 아니냐는 의심을 받는데.(웃음) 제 1순위 동력은 저희 멤버들이에요. 제가 원래 정이 많은 편이기도 하지만, 멤버들은 오래 봐왔고 앞으로도 계속 볼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니까 동력이 아닐 수 없어요. 그 다음은 음악이나 패션 같은 취미. 시를 읽을 때도 많은 영감을 얻는 것 같고요.
하퍼스 바자 최근에 읽었던 시 중에 기억에 남는 거 있어요?
최현석 정호승 시인님의 시를 많이 읽고 있어요. 시 안에서 제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거든요. 위로받아야 할 현석이나, 멋있는 현석이가 보이는 거죠.
하퍼스 바자 지금 기억나는 구절 하나만 꼽아본다면?
최현석 (휴대폰을 주섬주섬 꺼내며) 아 너무 많은데…. 최근에 사진 찍어둔 거 말씀드릴게요. “마음은 더욱 가난한 흙이 되기로 했다. 흙을 뚫고 나온 풀잎이 되기로 했다.” 정호승 시인님의 ‘마음이 가난해지면’이라는 시의 한 구절인데요. 이상하게 위로가 되더라고요. 시는 해석하기 나름이니까. 제 나름의 이유를 찾아보자면, 사랑이든 행복이든 보통 마음에 예쁘고 아름다운 무언가를 채우려고 하잖아요. 꼭 내 마음이 큰 행복과 안정으로 채워져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마음이 흙으로 채워져 있다 한들 그곳에서도 새싹은 틔울 수 있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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