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리저장소/say CHS

지금 보니까 헬로콘 후기가 없네

ilove72 2023. 10. 31. 02:34

221112~13 이틀 모두 갔다왔었는데 특히 토요일은 비까지 맞으면서 개고생했었는데...

그때 트레저와 팬덤에 대형토네이도가 휩쓸어 지나가고 있었고 특히 콘서트 직전에 멤버 둘이 결국 실종되는 바람에 멘탈이 나가긴 했었다

써야지 써야지 해놓고 막상 쓰려니까 할말 너무 많을 것 같아서 미루다가 결국 못썼구나ㅠ

 

토요일 첫콘은 비 맞으면서 MD 사려고 줄서고 교환하느라 개고생한 기억 밖에 없어...

아침에 잠깨서 콘서트 끝날 때까지 물한병으로 버틴 나 자신 대단해ㅋㅋ 

뭔가에 미치면 22시간동안 물만 먹고도 빨빨거리고 돌아다닐 수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콘서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앵콜 헬로에서 현석이가 플로우를 제멋대로 바꾼 부분이었다

탐라에서 본 말이 인상 깊었음 : 마치 쇼미 우승자 같았다 

바꾼 플로우도 완전 스웩이라 좋았다 (2일차는 좀 대충했음ㅋㅋ)

뒤늦게 알았지만 저 날 지훈이가 체해서 고생했다는데 전혀 티가 안나서 대단했다

현석이는 다리에 쥐나서 음 오프닝 때 안보였는데 가운데로 모일 때 너무 자연스럽게 들어와서 아무도 그걸 실수라고 생각 안함ㅋㅋㅋ 순발력 미쳤다 

그간 공연한 노련미 덕분인지 전혀 티나지 않았고 프로답게 잘해서 기특했다 

 

일요일은 '트레저 콘서트는 무조건 막콘 보세요'를 확인시켜준 날이었다

난 이틀 다 가서 괜찮았는데 첫콘 간 사람은 좀 아쉬웠겠다 싶을정도로 앵콜에 재앵콜에 3시간 넘게 달려주었다

특히 재앵콜 마지막 음이 진짜... 다들 뭐에 홀린 듯이 응원봉 휘두르고 소리지르고 있음

끝나고 아쉬워하니까 현석이가 '목에서 피맛 나' 이러고ㅋㅋㅋ 

재앵콜 때 현석이가 제발 핸드폰 끄고 같이 놀자고 했는데 핸드폰 들고 뛰었다 미안해

앵콜 때 신나보였던 정우와의 프리스타일 댄스 배틀 ㅋㅋㅋㅋ 

첫콘은 1층 7구역, 막콘은 2층 6구역 앞이었는데 돌출 무대에 오면 쌩눈으로 현석이 얼굴이 분간이 가능했음

맨눈으로 본 현석이 얼굴은 짜릿했던 느낌이 기억난다 진짜 단 1초도 다른 곳에 눈을 돌리지 못했음 역시 얼빠

막콘 때 6열에 멤버들 지인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많이 왔는데 특히 내 뒷자리는 가족인 것 같았다

연세가 50대 정도였던 아버님과 자식분들인 거 같았는데 특히 지훈이 때 환호가 좀 크더라ㅎㅎ

 

이날 재앵콜에 뿌듯해하던 한트메 마음은 3개월 후 사이타마콘에서 무려 엔딩VCR 후에도 앵콜을 외친 끝에 사랑해 재재앵콜을 받은 일트메를 보고 쭈그러들었다... 자존심 상해ㅋㅋ ㅠ

 

 

갑자기 이 글을 왜 쓰냐면

현석이 라이브 보고 심란해짐 > 예전 글을 찾아봄 > 엥 헬로 콘이 없네? 라는 의식의 흐름이었다 

리부트콘 티켓은 언제 사냐... 3일 중에 하나도 예매를 못했는데 무조건 1층 간다는 자신감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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